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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 후두암, 폐암, 구강암, 설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피부 노화,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성기능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담배는 흡연자 외에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2차, 3차 피해를 낳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위험한 담배, 나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담배의 주 성분인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 때문. 담배를 피워 니코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뇌의 수용체를 자극해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합니다.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들은 도파민이 줄어들면 담배를 다시 찾게 됩니다. 만약 금연하게 되면 니코틴으로 인한 도파민 분비가 중단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소화장애나 변비 등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이것을 금단현상이라고 합니다.
금연 후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도 금단현상. 담배를 오래 피우거나 많이 피운 사람일수록 금단현상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금연 방법들이 공유되는데요.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어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금연 방법입니다.
이밖에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산책이나 심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는 것도 금연 방법 중 하나. 술이나 커피 등은 흡연 욕구를 높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금연에 실패했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병‧의원을 방문하면 정부의 지원으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위험하고 해로운 담배와 이별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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