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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카드뉴스]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등록 2017.05.26 08:36

수정 2017.05.26 12:46

이성인

  기자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골드미스? ‘N포’했을 뿐인데요 기사의 사진

혼자 사는 30~40대 여성한테 ‘오~ 골드미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 종종 있지요.

△골드미스(Gold Miss) : 고소득 사무직이나 전문직, 프리랜서로 일하며 독신생활을 즐기고 자기 성취욕이 높은 30~40대 미혼여성. 올드미스(Old Miss)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

하지만 미혼여성 대다수는 ‘골드미스’와 실상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서울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 가구주(774가구) 중 30~40대인 1인 미혼여성 가구주의 비율은 17.3%(134가구). 이들의 경제 상태를 ‘괜찮다’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30~40대 1인 여성 가구주는 우선 전체 여성 가구주 평균보다 주거 상황이 열악했습니다. 주로 전세나 월세의 형태로 거주하며, 자가 보유자는 10명 중 1명이 채 되지 못했는데요. 또한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반지하 및 옥탑 거주 비율은 전체보다 높았습니다.

자산 수준도 마찬가지. 여성 가구주 전체의 20.2%가 여유 있는 편인 소득4분위 이상에 속하는데 반해 30대 미혼여성은 13.4%, 40대 미혼여성은 10.1%에 그쳤습니다.

반면 벌이가 적은 편인 소득2분위 이하에 포함되는 30대 미혼여성 가구주는 81.7%, 40대는 76.9%로 전체 여성 가구주 평균 68.1%를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30~40대 미혼여성 가구주 대부분은 삶의 재미를 위해 문화생활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일지언정, 경제적으로는 ‘골드미스’와 별로 관계가 없었는데요.

‘N포’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신 여성들. 그리고 그들 다수와 무관한 용어 ‘골드미스’. ‘골드미스’는 과연 미혼여성이 도달하고픈 어떤 지점일까요? 아니면 속이 텅 빈, 마케팅용 기표일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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