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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盧 추도식 참석 오늘이 마지막···성공해서 다시 찾겠다”

文대통령 “盧 추도식 참석 오늘이 마지막···성공해서 다시 찾겠다”

등록 2017.05.23 16:09

이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문재인 대통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향후 국정 운영에 통합을 최우선에 둘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야 했던 심정, 그간의 마음가짐 등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어디에선가 우리 가운데 숨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며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른다.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다”면서도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고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동시에 참여정부를 뛰어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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