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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트랜드 맞춰 ‘종합생활서비스’ 공간 大변신

[진화하는 편의점]GS25, 트랜드 맞춰 ‘종합생활서비스’ 공간 大변신

등록 2017.05.22 08:08

차재서

  기자

전국 1만1000개 점포 금융서비스 돌입 1인가구 겨냥한 ‘나만의 냉장고’도 각광

GS25의 당일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 모든 지역에서 최대 7시간 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사진=GS25 제공GS25의 당일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 모든 지역에서 최대 7시간 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사진=GS25 제공

GS25가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종합생활서비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서비스는 물론 택배나 전기차 충전 등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GS25는 지난 4월 오픈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전국 1만1000여개 점포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 해당 카드로 GS25의 ATM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경우 건당 최대 1300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ATM’은 입·출·송금 외에도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대출 등 은행 업무를 대신해 본격적인 확산과 함께 전국의 GS25가 금융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연내 2000대의 ‘스마트ATM’을 도입하는 한편 추후에는 모든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1인 가구를 겨냥해 GS25가 내놓은 ‘나만의냉장고’ 애플리케이션도 각광받고 있다. 행사 상품 구입시 추가로 주어지는 증정품을 앱에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안에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2개 구입시 1개를 증정하는 제품의 경우 2개까지 앱에 남겨둘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매장에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도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GS25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무인택배함서비스인 ‘스마일박스’를 운영 중이다.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다.

GS25와 이베이코리아는 1인가구 밀집도, 동선 편의성 등을 고려해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등 서울지역 내 50개 GS25 점포에 스마일박스를 진행해왔고 이달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은 물론 교환이나 반품 시에도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전담 콜센터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GS25에서는 ‘당일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당일택배를 등록하면 핫라인퀵이 2시간 안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집하함으로써 최대 7시간 내 서울 모든 지역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6000~9000원으로 기존 퀵서비스 대비 최대 30%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GS25는 2016년 6월3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체계다.

이밖에 지역별 니즈를 반영한 변화도 눈길을 모은다. GS25는 올 4월 경남 창원시에 첫 드라이브스루 점포를 오픈했다. ‘GS25창원불모산점’은 차량의 이동이 많은 창원터널 초입에 위치한 매장이다. 차량유도선을 통해 전용 카운터 앞으로 이동한 뒤 벨을 누르고 상품을 요청하면 근무자가 바로 제품을 전달하며 계산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도에서는 전기차 충전 설비를 갖춘 편의점도 소개했다. GS리테일과 한국충전은 업무협약 체결 후 제주도 GS25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설비 구축 가능 점포를 확인해왔고 ‘GS25서귀대포점’을 전기차 충전 편의점 1호점으로 오픈했다. 이후 점포 3곳을 추가해 현재 제주도 지역 4개 매장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GS25는 지역별 전기차 보급 추이에 맞춰 전국 GS25와 GS수퍼마켓으로 전기차 충전 설비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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