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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끝나나?···면세업계 기대감 고조

롯데마트·면세점 사이트 재가동
中 음원사이트에 K-POP도 부활

롯데면세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매출 타격을 받은 면세점 업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면 해결에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통화한 이후 중국 음원 사이트에서 사라졌던 케이팝(K-POP) 항목이 부활하는 등 관계 호전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와 면세점 사이트도 재가동 됐으며 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문제의 일대 전환이 예고돼 사드 보복이 잠잠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 사태만 보더라도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재벌 개혁이나 각종 규제의 수위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일단 중국과의 관계는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특히 매출 70% 이상을 중국인 관광객에게 기대던 면세점 업계이 기대감이 높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보복 이후 매출이 떨어질 것도 예상됐고 어느 정도 타격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오래 갈 줄 은 사실 몰랐다”면서 “새 정부의 움직임이나 중국 측 태도 변화를 예상했을 때 하루빨리 예전처럼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지난 3~4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안팎 급감했으며 갤러리아면세점, SM면세점, 두타면세점은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을 개선한 수준이며 HDC신라면세점은 매출액 대비 소폭의 흑자를 이례적으로 달성했다.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는 면세점 등 사업 영역을 떠나 그룹 차원에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특히 롯데마트는 ‘금한령’ 이후 매출 피해 규모만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74개는 여전히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 상태며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롯데 그룹 관계자는 “아직 직접 변한 것은 홈페이지 정상 가동밖에 없다”면서도 “정부와 중국의 관계 변화가 보이기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쏠림 현상’을 바꿔보자는 분위기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이니 마트니 구분을 떠나서 이번 사드 보복 사태로 국내 관광 사업이 중국에 치우친 것에 대해 각성하자는 분위기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관광공사가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여러 그룹 내 유통이나 관광 등에서 일본이나 동남아로의 확대나 다양성 증대를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1분기에 오히려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드 보복 사태가 풀리더라도 이전과 같은 방침과는 다른 모습으로 업무나 정책 등이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달 5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를 보면 지난 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3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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