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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불법 도박·피의자 바꿔치기···'징역 1년'

정진우, 불법 도박·피의자 바꿔치기···'징역 1년'

등록 2017.05.14 11:51

임정혁

  기자

그룹 제이투엠 멤버 정진우가 수십억 원대 도박 이후 범행 은폐를 위한 피의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허미숙 판사는 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정진우의 부탁에 따라 경찰에 자신이 도박했다고 허위 자백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공범 권 모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진우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사설 토토 사이트에서 1500여 차례에 걸쳐 34억8천여만 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우는 지난 2014년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가수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권 씨에게 허위로 조사를 받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정진우의 부탁을 받고 경찰에 출석한 권 씨는 자신이 정진우 명의의 계좌를 빌려 인터넷 도박을 했다고 허위 자백했으며 약식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정진우는 도박을 계속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직접 도박사이트를 인터넷에 홍보해 약 2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 데뷔한 정진우는 엠투엠과 제이투엠 멤버로 활동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으며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도 활약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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