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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서명석·황웨이청 대표,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강화

[Stock&톡]유안타證 서명석·황웨이청 대표,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강화

등록 2017.05.11 17:13

수정 2017.05.17 18:34

장가람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서 연임 성공해유안타증권 3년 더 이끈다수익성 증대는 연임 내 숙제로

왼쪽부터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대표(사진=유안타증권 제공)왼쪽부터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대표(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의 서명석·황웨이청 대표가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임원들도 함께 자사주를 구입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서명석·황웨이청 대표는 올해 들어 총 4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마지막 매입은 4월 28일에 이뤄졌다. 이번 해 두 대표가 사들인 유안타증권 주식은 각각 6998주, 7013주로 약 2400만원 내외다.

사실 유안타증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인 이벤트는 아니다. 지난 2014년 6월과 7월 각각 임기를 시작한 서명석·황웨이청 대표는 임기 후 꾸준히 다달이 주식 매집에 힘쓰고 있다. 3년 동안 이어진 자사주 매입으로 황웨이청 대표는 현재 4만6133주(0.02%)를 보유하게 됐다. 동양증권 대표이사를 지내, 이미 지분 1만7490주를 가지고 있던 서명석 대표 이사는 현재 약 6만4852주(0.03%)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대만 유안타증권에 이어 지분율이 높다.

통상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의 의지로 읽힌다.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시장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차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해석이다. 주가 방어에도 도움이 돼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쓰인다.

책임경영의 의지를 나타내는 두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얻어 두 대표 모두 연임에 성공한 탓이다. 이번 연임 성공으로 두 대표는 앞으로 3년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지난해 부진한 업황으로 실적이 2015년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5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점과 경영 연속성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실제 유안타증권은 두 대표 임기 첫해에는 1149억원의 영업손실과 16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5년엔 220억원, 581억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엔 132억원의 영업이익과 3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두 대표는 올해 리테일 영업 강화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아울러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로서 위상을 강화와 인재확보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은 신년사를 통해 “리테일의 강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이며 “업계 최대 수준의 리테일 인력을 보유한 회사가 아니라 질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군단이 되기 위해서 남다른 각오,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증권사들이 규모 축소를 위해 구조조정을 많이 진행했지만 당사는 반대로 인재를 많이 채용해 영업을 활성화를 노리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재채용은 리테일을 비롯해 전 부문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유안타홀딩스(모회사)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효과로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 지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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