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2℃

세월호 수중 수색에 재개 한 달···미수습자 수색에 ‘속도’

세월호 수중 수색에 재개 한 달···미수습자 수색에 ‘속도’

등록 2017.05.09 14:36

한재희

  기자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수중수색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미수습자 수색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날인 8일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A데크)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수색은 지난달 9일 잠수사 2명이 진도 앞바다에 투입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수중수색 한달만에 여학생 객실 진입을 위한 4층 천장을 떼어내는 작업도 진행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8일 수색팀이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4-10 구역 천장 하부 절단 작업을 벌였으며, 전체 98㎡ 중 41%(40㎡)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잠수사들은 철제 펜스 내부 3만2천㎡를 40개 일반 구역, 2개 특별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특별 구역은 객실이 있던 선미 부분이 맞닿아 있던 해저 면으로 미수습자 수습 가능성이 큰 곳이다.

지난 5일에는 특별 구역 수색 중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34㎝ 크기 유골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세월호 인양과 선내·수중 수색과정에서 동물이 아닌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수습된 건 이때가 처음이다. DNA 분석에는 한 달 가량 소요된다.

수중수색팀은 작업자들의 대선 투표 참여를 위해 선체 수색이 중단된 9일에도 특별 구역을 횡 방향으로 수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측 중국 작업자들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일반·특별 구역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소나)가 동원될 예정이다. 소나가 음파를 탐지하면 잠수사가 투입해 해당 구간을 수색하게 된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757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1점 포함), 유류품은 총 1188점(인계 96점 포함)이 수거됐다.

일반구역, 특별구역, 음파탐지, 펜스 테두리 수색 등 4단계 작업에 예정된 기간은 2개월로, 이제 한 달 가량 남았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