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0일 오전 2~3시 쯤 드러날 듯개표시기 연장 및 투표용지 길이 영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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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시작 대흥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은 개표율이 70~8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오전 2~3시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저녁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개표 개시는 이로부터 30분 뒤인 저녁 8시30분쯤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첫 일반투표함의 개표결과 공표는 밤 9시30분쯤으로 전망된다.
선거인이 적은 재외·거소투표 등의 결과는 이보다 빨리 공표될 수 있다. 최종개표 종료는 10일 오전 6~7시쯤으로 관측된다. 앞선 18대 대선 개표 종료는 선거일 다음 날 오전 5시8분쯤, 17대 대선 개표 종료는 선거일 다음 날 오전 3시10분쯤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투표마감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저녁 8시로 2시간 연장되고 대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또 투표용지 길이가 늘어나면서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가 저하(18대 분당 310매→19대 분당 190매)될 것이라는 점도 당선인 윤곽을 늦추는 요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는 7명으로 투표용지 길이는 15.6㎝에 불과했지만 이번 제19대 대통령 후보자는 총 15명으로 투표용지 길이는 28.5㎝에 달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개표부정 우려의 영향으로 육안확인을 위한 심사계수기 속도 하향 조정(분당 300매→150매)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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