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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劉, 유세 일정 취소하고 강원 산불 현장 긴급 방문

文·安·劉, 유세 일정 취소하고 강원 산불 현장 긴급 방문

등록 2017.05.07 10:30

수정 2017.05.07 10:33

이승재

  기자

강원 강릉과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자 대선 후보들이 일정을 변경하고 현장 방문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강릉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유세를 취소하고 산불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 공무원 등을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릉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인명피해 없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소방당국에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서울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산불현장으로 이동한다. 안 후보는 당초 ‘뚜벅이 유세’ 4일째 일정으로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출발해 건대입구역, 잠실야구장,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오전 11시께 강릉에 도착해 강릉노인복지회관 이재민대피소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후 일정은 공지하지 않은 상태다.

안 후보는 전날 밤 메세지를 내고 “지금은 무엇보다 진화와 수습이 최우선이다”며 “이제 국가 지도자들이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역시 산불피해자 위로와 격려를 위해 강릉을 찾는다. 이를 위해 이날 아침 예정된 기자회견을 오후로 연기하고 대전 일정은 내일로 변경했다. 이외에 후보들 역시 아직 유세 일정을 변경하지는 않았으나 각자의 소통 창구를 통해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당원 동지들께서는 유세를 중단하고 강릉 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명희 시장도 사력을 다하고 있으니 같이 협력해서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며 "저는 지금 경남이라서 올라가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 한창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산불이 더 크게 번지지 않고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바란다”며 “심 후보는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 추후 진화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천안, 청주, 창원, 부산 등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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