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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들 문준용 대학동문 44명 “마녀사냥 멈추라”

文 아들 문준용 대학동문 44명 “마녀사냥 멈추라”

등록 2017.05.06 21:51

이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인 준용씨의 미국 자취시절 생활했던 방. 사진=송용섭 제공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인 준용씨의 미국 자취시절 생활했던 방. 사진=송용섭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준용씨의 대학 동문 44명이 6일 “문준용씨에 대한 반인권적 마녀사냥을 즉각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건국대학교 시각멀티미디어 디자인과 00학번 동문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후보의 아들 이전에 한 학우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모교와 학과의 명예마저 심각하게 실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준용씨는 학부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영상 예술 분야 동아리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였고 그런 배경으로 동아리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며 “4회의 국내 공모전 입상은 이 분야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고 그의 작품들은 여러 해외 전시,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Onedotzero,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 예술계에서 이미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코 자신의 배경에 대해 자랑하거나 떠벌린 적이 없고 누구보다도 검소한 생활을 했던 친구”라며 “그와 아주 가까운 친구들도 졸업 후인 2007년 고용정보원 입사가 처음 문제가 됐을 때야 비로소 그의 아버지가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문들은 “준용씨에 대해 이어지고 있는 의혹 제기는 이미 검증의 차원을 넘어 인권 유린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치권에서 이런 무책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한 인격체로서의 준용이는 물론 그와 같이 공부했던 학교 친구 및 동문들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이런 부당한 공격을 즉각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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