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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광주 찾은 安···호남 발판 대역전극 노려

세 번째 광주 찾은 安···호남 발판 대역전극 노려

등록 2017.05.06 15:35

이승재

  기자

전략적 요충지 호남 지역 ‘표심다지기’ 주력호남 사전투표율 높아 安에 유리한 해석‘반문·비홍’ 성향 부동층 움직임에 촉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세 번째 광주를 방문한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광주를 찾아 ‘표심다지기’에 나서는 등 막판까지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당 측은 전날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6일 안 후보는 광주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뚜벅이 유세’ 3일째 일정을 소화한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로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의 지지기반을 확실하게 굳혀 놓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당 내부에서는 안 후보의 유세 캠페인인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을 통해 선거 초반의 ‘안풍’이 재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총 78만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유세 현장을 시청했으며 덧글도 3만여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부산에서의 여세를 몰아 야당의 심장 격인 호남을 찾아 막판 대역전극도 노려볼만 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 역시 안 후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34.0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주(33.67%), 전북(31.64%) 등도 30%를 넘겼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였다”며 “이들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압도적 정당비례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고 평가했다.

전체 인구 가운데 사전투표를 한 국민은 총 1100만명(26.06%)가량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통해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양강구도가 복원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6일 자료를 통해 “문재인 성향의 지지표가 심상정과 유승민으로 분산됐다"며 “안철수의 조직결집으로 6 대 4 정도로 문재인에 대해 우위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유권자 4200만명 가운데 투표율 80% 기준 사전투표 인원을 제외하면 2300만명이 남는다"며 “이 중 부동층이 무려 1000만명 가량 남아있고 이들의 선택이 최종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숨어있는 보수표의 움직임에 따라 선거 막판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4일 9.67%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12.61%로 누적 투표율은 22.28%로 나타났다. 경북은 4일 12.77%, 5일 14.48%로 사전투표율 합계는 27.25%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영남은 홍준표에 대한 급격한 유보층 확대로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영남 민심은 본선까지 장고에 들어갔으며 호남과 함께 대역전의 양축으로 남게 되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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