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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정강이 뼈 추정 유해 발견(종합)

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정강이 뼈 추정 유해 발견(종합)

등록 2017.05.05 20:49

정백현

  기자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이 뼈는 다리 중 정강이 부분의 뼈로 추정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일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지점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하던 잠수부가 길이 34㎝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의 뼈가 발견된 것은 참사 1115일 만이다.

수색 현장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은 발견된 뼛조각을 보고 사람의 뼈로 보인다고 현장에서 판단했다. 이 뼈는 강원 원주시 소재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졌으며 DNA 확인과 정밀검사 등 신원 파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신원 파악 절차 소요기간은 약 1개월이다.

뼛조각은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면적 3만2000㎡의 펜스 구역에서 발견됐다. 이 구역은 세월호 선미 객실과 맞닿은 곳으로 특별 수색이 이뤄진 곳으로 이 곳에서는 잠수부 2명이 한 조를 이뤄 교대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 40개 구역에 대한 수색을 모두 마쳤고 이후 객실이 맞닿은 선미 부분을 2개의 특별구역으로 정하고 종·횡 방향으로 교차 수색했다.

수색이 완료되면 소나(수중음파탐지기)를 투입하고 펜스 테두리 1.5m 반경을 추가 수색할 예정이다. 수색 과정에서 유해나 유류품이 발견되면 현장에 파견된 국과수 등의 신원확인팀이 곧바로 확인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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