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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누구에게 유리할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누구에게 유리할까

등록 2017.05.05 12:45

이창희

  기자

6·4지방선거 11.5%-56.8%, 4·13총선 12.2%-58.0%20% 육박하는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에 후보들 ‘촉각’

사전투표시작 서울역 사전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전투표시작 서울역 사전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면서 각 후보들의 유불리에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율이 선거 당일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던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상당히 높은 최종 투표율이 기록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투표율은 1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의 4.8%와 지난해 4·13 총선의 5.5%와 비교해 2~3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둘째 날인 5일 오전 9시 누적 사전투표율이 13%를 넘어서면서 4·13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 12.2%를 추월했고 정오 기준으로는 16%를 돌파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사전투표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 돌파 시 서울 홍대 앞 ‘프리허그’ 공약을 내놨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사전투표 인증샷을 남기면 당선 후 추첨을 통해 청와대에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도 각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역대로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과 상관관계를 보인다. 6·4 지방선거는 11.5%-56.8%, 4·13 총선은 12.2%-58.0%로 각각 나타나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이 약 5배 가량의 차이가 난다. 이를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투표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2030세대에서 지지세가 뚜렷한 문 후보와 안 후보, 심 후보 등의 강세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전투표가 원래 투표 의향이 있던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투표인 만큼 투표할 마음이 없거나 적은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끌 기제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또한 지난 18대 대선처럼 뚜렷한 양자대결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적극 투표층이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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