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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모래시계 작가에 “무슨 연유로 그런 말했는지 대충 짐작”

洪, 모래시계 작가에 “무슨 연유로 그런 말했는지 대충 짐작”

등록 2017.05.05 12:46

김승민

  기자

JTBC 대선토론. 사진=국회사진취재단JTBC 대선토론.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995년 SBS TV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작가가 극 중 주인공 검사 모델이 홍 후보 단독이 아니라고 한 발언을 두고 ″무슨 연유로 그런 말을 했는지 대강 짐작은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허위사과 방송과 문후보 측의 방송국 압력을 (제가) 공격하니까 갑자기 모래시계 작가분이 그 드라마는 나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게시글을 올린 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심한 지지 선언′이라는 게시글에서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그 분(홍 후보)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덧붙였다.

′모래시계′ 드라마 성공 후 홍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또 이번 대선을 포함해 그간 선거 활동에 모래시계에 나오는 정의로운 검사 주인공 모델이 자신임을 적극 활용해왔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996년 총선 때 30분·15분·5분 짜리 (영상)를 SBS프로덕션에서 만들어줘 선거 홍보에 사용한 이래 지난 22년 동안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다가 이번에 느닷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송파에서 처음 당선됐을 때 김종학PD(모래시계 PD)가 박상원 씨와 같이 와서 축하도 해주지 않았던가?″라며 ″드라마 성공 직후 24부작 비디오테이프를 서초동 한강 한정식에서 식사하면서 내게 건네 주고 김PD와 작가가 제게 고맙다고 인사 하지 않았던가″라고 되물었다.

홍 후보는 또 ″그 드라마로 주가가 치솟아 CJ에 스카웃돼 김PD와 작가는 인샬라 라는 영화도 찍고 하지 않았던가"라며 "대선이 되다보니 별 희안한 주장도 다 나온다. SBS와 이와 관련된 분들은 자중하십시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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