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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TV토론···‘굳히기vs뒤집기’ 승부수 띄운다

오늘 마지막 TV토론···‘굳히기vs뒤집기’ 승부수 띄운다

등록 2017.05.02 09:33

이승재

  기자

선관위 주관 대선후보자 5차 TV토론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선관위 주관 대선후보자 5차 TV토론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TV토론회가 2일 열린다. ‘장미대선’의 마지막 TV토론인 만큼 각 후보들은 일정을 최소화하고 준비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TV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마지막 토론회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세 번째 TV토론회이며 다른 기관에서 주관했던 토론까지 합하면 여섯 번째다.

토론회는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복지·교육 정책과 국민통합 방안 등 사회 분야에 대한 후보들 간의 정책 검증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 후보자는 총 18분내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

특히 오는 3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된다. 또한 각 후보마다 지지율이 필요한 확고한 이유가 존재해 TV토론회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우선 문 후보는 일찌감치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가고 있지만 더욱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선 이후 여소야대 정국을 피하는 것은 불가피한 탓이다.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가 없다면 집권 초기 과감하게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줄곧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어 이번 TV토론을 계기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홍 후보 역시 최근 보수층 결집을 바탕으로 만든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진보 정당 최초의 두 자릿수 득표율에 다가가고 있다. 앞선 TV토론회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지지자를 붙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 측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생기는 진보정당에 대한 ‘사표 심리’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는 중이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낮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홍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유 후보는 단일화 없이 끝까지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각 후보들은 마지막 TV토론인 만큼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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