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 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했다”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돼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지난 3개월 함께한 둥지를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좌파세력의 집권 저지에 보수세력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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