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 시간부로 통일한국당 대표를 사임한다″면서 ″오늘 저는 인망포럼 간부들과 경남 인망포럼 회원들의 뜻을 모아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인망포럼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원하는 외곽조직이다.
안 대표는 홍 후보 지지 배경을 5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우선 자유한국당이 현재 20대 국회에서 보수 제1 정당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보수정당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홍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의 대연합의 이번 대선의 필수 조건이라고 피력했다.
안 대표는 ″보수 대연합은 분단된 국가에서 또 다시 친북좌파정당이 집권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국민적 합의를 제고하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 대연합을 통한 정권창출은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노피고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대연합은 2018년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 선거의 포석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보수대연합은) 안정적 지방정치 주도권 확립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보수대연합은 집권의 결정적 대안은 물론 집권이후 야기되는 국정혼란을 해소하는 국민통합의 유일한 대안으로써의 정치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남 후보 간 단일화 가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후보는 28일 오전 ′비문(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며 그 대상으로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를 꼽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제외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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