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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초대 국무총리, 염두에 둔 사람 있다”

문재인 “초대 국무총리, 염두에 둔 사람 있다”

등록 2017.04.27 13:41

이창희

  기자

문재인,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문재인,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한 내각 구성과 관련해 “(국무총리로)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대탕평과 국민 대통합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실명을 거론하진 않으면서도 “제가 영남(출신)인 만큼 적어도 초기에는 영남이 아닌 분을 총리로 모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 정부의 구성을 대통합의 정신으로 통합정부, 대한민국 드림팀 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통합의 대상을 야권 정당으로 제한했다. 문 후보는 “통합은 정치세력간에 손잡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통합대상”이라며 “일차적 대상은 기존 우리 야권 정당들”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급진적이지 않은 정부 구성을 다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조직을 심하게 바꾸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조직 개편을 축소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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