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2℃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20℃

  • 창원 18℃

  • 부산 18℃

  • 제주 20℃

‘IFRS17’ 도입 앞둔 보험사, 자본 확충 용이해진다

‘IFRS17’ 도입 앞둔 보험사, 자본 확충 용이해진다

등록 2017.04.26 17:43

전규식

  기자

금융위,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예고자본 확충 시 신종자본증권 활용 가능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에 신종자본증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업 감독 규정이 개정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폭넓게 인정하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지금의 감독규정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목적에 대해 ‘적정 자본성 유지’만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보험사들이 선제적 자본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을 선택했을 때 이것이 규정 위반인지 아닌지가 불명확했다. 그러나 이번 감독규정 개정으로 안정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으면서 채권처럼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이다. 발행 시 100% 자본으로 인정 받기 때문에 후순위채권보다 자본확충 수단으로 더 유리하지만 발행금리가 더 높다.

보험사들은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건전성 관리에 신경 써야 할 상황에 놓였다.

IFRS17이 도입되면 가입자에게 지급될 보험금이 보험사의 부채로 평가되기 때문에 보장성 보험과는 달리 지급일이 명시된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는 회계상 자본건전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보험사들은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 후순위채권은 발행 기업이 도산했을 때 다른 채권보다 늦게 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가리킨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NH농협생명도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며 자본 확충을 시도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초까지 규정 변경 예고 기간이 끝나면 규제심사와 의결을 거쳐서 감독규정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