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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완료에 文·安 “유감”, 劉 “환영”

사드배치 완료에 文·安 “유감”, 劉 “환영”

등록 2017.04.26 13:51

이창희

  기자

경북 성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가 26일 새벽 완료된 가운데 대선후보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JTBC 대선토론. 사진=국회사진취재단JTBC 대선토론.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사드 장비부터 먼저 반입한 것은 국민 합의는커녕 기본적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정부의 정책적 판단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라며 “이번 장비 반입 강행의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국방부와 우리 군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더더욱 절차에 따라 의견 조율 등을 거쳐 주민과의 충돌이 없도록 세심히 살폈어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기 전에 한밤중에 기습배치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는 입장문을 통해 “대선 전 사드 배치가 완료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우리의 안보주권을 확실히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보복은 앞으로 대중국 외교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 나가면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큰 충돌이 없도록 군과 경찰이 현명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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