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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세월호 수색작업···미수습자 가족, 당국에 불만

′지지부진′ 세월호 수색작업···미수습자 가족, 당국에 불만

등록 2017.04.23 17:51

김승민

  기자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색 문제를 두고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해수부는 용역업체에, 용역업체는 다시 선체조사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색 문제를 두고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해수부는 용역업체에, 용역업체는 다시 선체조사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수색당국과 용역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어 수색 작업에 진척이 없다고 주장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색 문제를 두고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해수부는 용역업체에, 용역업체는 다시 선체조사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조위는 미수습자 수습 주체는 해수부고 선조위는 지도·감독만 한다며 소극적으로 자기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수습 주체인 해수부 역시 선조위가 허락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주장이다. 가족들은 해수부가 아무런 권한이 없는 하청업체인 코리아쌀베지에 대안을 마련해보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조위는 가족들에게 미수습자 수습 우선 원칙을 양보하고 선체 조사에 먼저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선체 조사를 마치면 증거를 보존해야 할 이유가 옅어져 과삼한 선체 절단 수색이 이뤄질 수 있는 까닭이다. 가족들은 조사가 당장 필요하다면 바로 시행하라고 응답했지만 예산과 인력을 갖추지 못한 선조위는 곧바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가족들이 과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인양이 안 돼 증거를 찾지 못한 너무 빠른 특조위였다면, 선조위는 출범은 하고 활동을 하지 못하는 너무 늦은 선조위라는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당국은 가장 어려운 부분을 수색하고 있는 만큼 진척 속도가 더뎌 보인다는 입장이다. 또 선조위 측 전문가와 코리아쌀베지가 합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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