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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송민순 회고록’ 논란 文에 집중포화

국민의당, ‘송민순 회고록’ 논란 文에 집중포화

등록 2017.04.22 11:10

이승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더민주 제공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더민주 제공

국민의당은 대선을 앞두고 재점화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는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고 (송민순 회고록)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가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송민순 전 장관이 당시 상황을 기록한 메모를 공개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며 “대북결재 논란은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되는 정직과 신뢰의 문제가 핵심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라디오에서 밝힌 “송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있는 손학규 전 대표와도 굉장히 가까운 관계이고 소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와 선대위 지도부도 모자라 수석대변인까지 나서서 오락가락 거짓을 말하고 있으니 아연실색할 일이다”라며 “홍 수석대변인은 송 전장관의 회고록을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연결시켜 북풍으로 몰아가려는 수준 낮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송민순 회고록’ 문제를 색깔론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역(逆)색깔론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양순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전 장관은 구체적은 증거를 제시하며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그렇다면 문 후보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대고 진실을 밝히면 그만이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거짓말 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를 색깔론이라고 덮어씌우는 것은 결코 정의롭지 못하다”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색깔론과 역색깔론의 공존은 양극단 세력이 어떻게 적대적 공생을 통해 각자의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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