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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고발 카드···범보수, 文·安에 ‘맹폭’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고발 카드···범보수, 文·安에 ‘맹폭’

등록 2017.04.17 19:08

수정 2017.04.17 19:58

손희연

  기자

한국당, 文 선거법위반 고발·安엔 “눈사람 지지율” 공격 바른정당, 安 포스터에 “손 벌린 후보의 마지막 절규”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고발 카드···범보수, 文·安에 ‘맹폭’ 기사의 사진

범보수 진영은 1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무차별적 공세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문재인 때리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보수지지층을 흡수한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을 녹아 없어지는 ‘눈사람’에 비유하며 깎아내렸다.

우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TV 토론 등에서 자신이 안 후보를 지원한다고 언급한 문 후보의 발언이 허위이며 “중대한 선거범죄”라면서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도 공동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문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고드는 논평과 브리핑을 이어갔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04년 문 후보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일 때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북한에 있는 막내 이모를 만난 점을 거론하면서 “지위를 남용해 이산상봉한 것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을 다시금 꺼내 들면서 뇌물로 확인되면 문 후보는 책임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공세를 폈다.

한국당은 안 후보를 향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서울시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안 후보 지지율 상승은 ‘눈사람 득표’”라면서 “문 후보가 싫으니 안 후보로 쏠리면서 착시현상이 있는 것이지, 시간이 지나고 녹을 때는 또 쉽게 녹는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천197억 원의 안 후보 재산을 겨냥, “자신의 노력으로 건전하게 이뤄낸 재산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안 후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오른 (안랩) 주가로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과 대치 중인 바른정당도 문재인·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에서 만큼은 보조를 맞췄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하면서 “문 후보는 경제에는 무능하고 안보관이 불안한 후보”라면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친노(친노무현) 세력과만 대화하고 야당과는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가 선거 포스터에 정당 이름을 넣지 않은 것도 문제삼았다. 바른정당 이상곤 수석부대변인은 “안 후보의 ‘거품’ 지지도가 꺼져가는 때에 참 절묘하게 만든 ‘집 없앤 포스터’가 손 벌린 후보의 마지막 절규가 아니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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