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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현충사 찾은 홍준표 ″밑바닥 민심 달라″

서울 가락시장·현충사 찾은 홍준표 ″밑바닥 민심 달라″

등록 2017.04.17 13:22

김승민

  기자

홍 후보는 17일 오전 첫 유세지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홍 후보는 17일 오전 첫 유세지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 서울 가락시장과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해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 구도를 보여주는 여론조사는 믿지 않으며 실제 밑바닥 민심을 파악하며 판세를 뒤집겠다는 의지다.

홍 후보는 17일 오전 첫 유세지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 홍 후보는 시장에서 상인들의 민심을 들으며 새벽시장이야 말로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장소라고 평했다.

홍 후보는 시장을 둘러보며 여론조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대선 경쟁을 이끌어가고 있고 자신의 지지율은 10% 미만에 그치지만 실제 민심은 그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홍 후보는 상인들에게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불리했던 여론조사와 달리 자신이 승리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 방문 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현충사로 걸음을 옮겼다. 무주공산으로 여겨지는 충청권을 공략하는 동시에 12척으로 200척이 넘는 왜선을 무찌른 충무공 이순신 장순을 모신 자리에서 역전승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행보로 읽힌다.

홍 후보는 충청 지역 의원들과 현충사로 걸어 들어가면서 일부 여론조사기관과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내고 ″밑바닥 민심은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방명록에 한자로 ′사생결단(死生決斷)′이라고 적은 홍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현충사를 방문한 것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가 상당히 어렵지만 앞으로 22일 동안 국민을 상대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 어떤 길인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설명할 생각″이라고 설명하며 판세 뒤집기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홍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대전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대전·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본격적인 유세전은 대구에서 점화한다. 홍 후보는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뒤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첫 집중유세를 한다.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비상선거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서문시장으로 이동, 야시장을 둘러보며 늦은 시간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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