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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수용...법정관리 피할듯

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수용...법정관리 피할듯

등록 2017.04.17 00:57

수정 2017.04.17 01:29

이어진

  기자

16일 저녁 투자위 열고 찬성 결정17~18일 사채권자 집회 통과 청신호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국민연금공단이 산업은행이 제시한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릴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통과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 법정관리를 피하고 회생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6일 저녁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해 찬성키로 최종 입장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의 30%에 육박하는 387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4400억원 중 국민연금의 보유 물량은 2000억원으로 전체의 45.45%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16일 오후까지 꾸준히 국민연금 측과 접촉하며 채무 재조정 찬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산은은 16일 오후 국민연금에 ▲잔여채권 상환기일 전월 말에 상환 원리금 전액을 미리 지정된 제3자 명의의 계좌에 이체 ▲사채권자 집회 등 관련 절차 마무리 즉시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990억원 대우조선 명의 별도계좌에 담보 제공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신규자금 기한을 최종 상환기일까지 유지 ▲2018년 이후 상환능력 판단 후 조기상환 실시 등의 최종 수정안을 제시 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향배는 17~18일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에서 최종 결론난다. 국민연금의 채무 재조정안 수용에 따라 집회 통과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상황이다. 사채권자 집회에서 재조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P플랜에 돌입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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