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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전국 각지서 추모행렬(종합)

세월호 참사 3주기, 전국 각지서 추모행렬(종합)

등록 2017.04.16 21:41

이어진

  기자

안산시‧팽목항‧목포신항 등서 추모행사, 각계 인사 추모행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진도 팽목항,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개최됐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가 대거 추모행사에 참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이날 안산시, 진도 팽목항, 제주도 등 국내 각지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4.16가족협의회, 안산시는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기억식’을 공동 주관했다. 이날 오후 3시 경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유가죽과 시민,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교육부 차관 등 각계각층 인사 2만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4당 대선주자들도 이날 행사에 일제히 참석했다.

앞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은 오후 1시부터 안산역 앞 광장, 중앙역 맞은편 월드코아광장, 와동체육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합동분향소까지 각 4㎞가량을 행진하는 시민걷기 행사를 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근처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이날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인근 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101명의 사제를 포함 5000여 명이 참여해 한 시간 반가량 이어졌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미수습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리는 것이 가족들에게는 '부활'이 될 것"이라며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에 안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세월호 3년 간의 기다림의 장소, 진도군 팽목항에서도 이날 오전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일부와 윤영일·박준영 의원, 이낙연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군민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석해 304개 노란 풍선을 날리며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팽목항에서도 이날 5000여명 이상이 몰려 미수습자 수습을 바라는 글귀를 살펴보고 분향소를 들렸다.

세월호 3주기와 부활절을 맞은 16일 종교계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부활절 미사와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기원하는 미사가 열렸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에서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영정 사진 속 얼굴을 보면서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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