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해양안전관 운영 및 어민 피해 보상 촉구
이 지사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진도군민과 자원봉사자들께서 생활의 고통과 손해를 감내하면서 세월호 피해자를 구조 또는 수습하고 그 가족들을 도운 일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는 사람의 목숨마저 하찮게 여길 만큼 자본과 권력이 부패․타락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입증했다” 고 규정했다.
이어 "이러한 부패․타락을 청산하고 그 바탕 위에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새로 건설하자”고 강조하며 목포신항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수습․선체 조사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점과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진상규명이 완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정부에 대해 “앞으로 지어질 국립해양안전관 운영을 지방에 떠넘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 며 “최근 또 발생한 기름 피해 등 진도어민들의 손해를 최대한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오전 분향소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세월호 가족의 인사말,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전체 참석자의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어 저녁까지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선 진도 씻김굿보존회와 금비예술단의 추모공연, 천주교․불교 등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추모 미사와 법회, 방파제 일대에서 풍등 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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