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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정부 “감내 어려운 징벌조치 할 것”(종합)

北 미사일 도발···정부 “감내 어려운 징벌조치 할 것”(종합)

등록 2017.04.16 13:47

수정 2017.04.16 14:30

이보미

  기자

북한이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서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같은 일이 계속 이어질 시 징벌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력 규탄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0분께 한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1발의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기종 등에 대해선 정밀 분석 중이다. 그러나 발사 직후 폭발해 정확한 기종 식별은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정보 당국은 지난 5일 신포 일대서 발사된 것과 같은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6시42분에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60km를 비행하다 동해상에서 추락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여한 명칭)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대두된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과 관련해선 군사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중앙 CCTV는 이날 미사일 발사 시도는 북한에 대해 군사압력을 가중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17∼1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회담,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주한미군부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에 대해 강력했다.

이날 정부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또다시 명백히 위반”이라며 “만약 핵실험 및 ICBM 발사 등 고강도 전략도발로 이어진다면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어려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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