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0.01%··· 수도권↑, 지방↓

등록 2017.04.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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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은 4월 2주(4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 상승폭을 유지 했으며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에서 0.01%로 축소됐다.

작년 동일한 주간 대비해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 연간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73%로 나타나 이번주 아파트 가격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으나,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0.01%로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 불확실성과 신규 입주물량 및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로 가격하락 우려가 덜한 지역은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져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3%), 부산(0.09%), 서울(0.08%), 전남(0.03%), 대전(0.03%) 등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충남(-0.17%), 충북(-0.13%),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로는 수도권(0.04%)로 지난주 대비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2%)은 신규 입주물량의 공급 정도 및 광역 교통망 개선 등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과 강원 등은 신규 분양시장의 높은 관심이 유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 경기상황이 부진하고 입주물량도 많은 대구, 충남 등은 하락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0.01%로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양호해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국지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 침체로 인구가 유출되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인천(0.08%), 부산(0.06%), 전남(0.06%), 서울(0.05%)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1.51%), 충남(-0.17%), 경남(-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