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동반 상승···文 49.0% vs 安 41.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 44.8%를 얻어 36.5%를 기록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1위를 지켰다.
두 후보는 전주 대비 각각 2.6%p, 2.4%p씩 상승하면서 양자대결 구도를 이어갔다. 표심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두고 양측으로 집결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0.8%p 하락한 8.1%를 기록, 두 자릿수 돌파에 실패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로 이번 주 역시 반등하지 못했다.
3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7.0%, 안 후보 37.2%의 구도를 보였으며, 홍 후보는 8.8%에 머물렀다. 양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49.0% 대 41.1%로 나타나 홍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 쪽으로 더 많이 유입됨을 알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2.5%p,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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