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2시간 가량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수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한웅재 부장검사의 신문으로 진행된 이날 수사에서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에 따른 직권남용·강요, 삼성그룹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 전반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현재까지 진행된 대면조사 내용과 기존 증거 및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세부 혐의와 멎죄사실을 조만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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