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일 이날 오전 10시20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내려 놨고 이후 선체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모듈트랜스포터 600축을 모두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육상 거치 작업이 최종 끝난 시점은 오후 3시58분이다.
해수부는 당초 부두 끝에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옮겨 놓으려고 했지만 선체 변형이 진행된 상태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그대로 거치했다.
실제로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 휘어지는 현상이 육안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램프가
있는 선미 쪽은 보는 위치에 따라 기울기가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해수부는 추가 고정작업이 끝나면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이후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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