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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1군 브랜드’ 희소성 높아져

공공택지 ‘1군 브랜드’ 희소성 높아져

등록 2017.04.11 09:15

손희연

  기자

브랜드 아파트 가격 상승률 증가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최근 택지지구에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택지지구에서 중견건설사들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10대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공급가구수가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주요 공공택지가 위치한(2기신도시 및 세종시)곳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50개 단지 3만5137가구(임대 제외)로 나타났다. 이 중 대형사(10대 건설사 및 컨소시엄)는 14개단지 1만1894가구, 중견사들은 36개단지 2만3243가구를 공급했다. 중견사가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물량은 전체물량의 66%로, 지난 2015년 공공택지에서 약 56%(5만9547가구 중 3만3538가구)의 공급 비율을 보인 것에 비해 약 10% 늘어난 수치다.

희소성이 높아진 1군 브랜드 아파트들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0대 건설사들이 일반에 공급한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 7520가구에는 총 24만3718명이 몰려들며 평균 32.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견사는 1만9632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47만583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3.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메이져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1순위 마감률도 높았다. 지난해 대형사 브랜드아파트는 주요 공공택지 1순위 마감률이 71%(14개 단지 중 10개단지)나 됐다. 한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외 아파트들은 청약 1순위 마감율이 56%(36개 단지 중 20개 단지)였다.

희소성이 높다 보니 가격상승률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 아름동 1-4생활권은 20개의 아파트 단지 중 대형사의 메이져 브랜드 아파트는 ‘15단지 힐스테이트’가 유일하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지난 1년간(2016년 3월~2017년 3월) 매매가격 상승률은 18.71%(3억4500만→4억12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근에 4개 단지를 조성한 ‘모아미래도’ 전용 84㎡는 같은 기간동안 6.45%(2억9000만→3억1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1군 브랜드 아파트들의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아지자, 올해도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대형사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3-3생활권에서도 유일한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3생활권 마지막 분양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세대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8층 3개동 전용면적 84~103㎡ 규모의 아파트 424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2㎡ 50실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오는 5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0㎡, 287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84㎡ 498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안산호수공원 및 국내 최대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3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5블록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로 이뤄진다. 앞서 공급한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387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 양주신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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