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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기자
등록 :
2017-04-06 09:29

수정 :
2017-04-06 09:55

서빙고 신동아 재건축, 마지막 ‘한강’ 전쟁 치열

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 불꽃 경쟁
입찰공고 보고 수주 참여 결정
시공사 선정 유일 단지 사업성 높아

사진제공=http://blog.daum.net/605tcc/84

서울 서초 신동아아파트조합이 지난달 31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가운데 서초신동아1·2차 재건축 사업을 얻기 위한 건설사들끼리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신동아아파트는 남산을 등지고 있는 한강변 대단지로 강남역세권 마지막 단지로 올해 상반기 재건축 사업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주전 후보로는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으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3곳 건설사 모두 7월 입찰공고에 따라서 수주참여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3개 건설사 모두 자신들만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우고 있는 대형건설사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이번달에 재건축 공공관리를 지원할 전문업체를 선정해 오는 6월에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오는 10월 추진위를 설립할 예정이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총 1326가구(15개동), 11만1832㎡ 규모로. 강북 재건축 중 하나로 꼽히는 이촌동 한강맨션(660가구)의 두 배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서빙고동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교통인프라가 개선 될 전망이다. 강남과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 노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신분당선 중앙박물관역이 개통되면 서빙고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용산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설치, 미군 철수 후 용산공원 활성화 등 용산 일대 개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997가구(1차 )인 서초신동아1·2차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층수 35층 14개동 1340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임대 가구가 없고 일반분양 가구 규모가 300가구 이상인 데다 경부고속도로(한남IC∼양재IC구간) 지하화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든 건설사가 눈독을 두고 있는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를 두고 앞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돼 부동산 시장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00년 이후 15년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신규 물량을 가장 많이 공급했던 건설사다. 삼성물산의 브랜드인 래미안은 주거만족도, 인지도, 투자 측면, 선호도 등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서초신동아 인근에서는 서초우성 1∼3차 재건축 사업을 시공한 바 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재건축 수주 참여는 지난 2015년 말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이후 없었다. 이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참여에도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이번 신동아아파트 수주 참여에 돌입하게 된다면 삼성 래미안만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7월 입찰공고를 봐서 우리가 들어갈수 있는 현황인지를 보고 결정 할 것이다” 며 “수주 경쟁 상황을 봐서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GS건설은 앞서 서초 무지개아파트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서초 신동아아파트 시공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으로 보여진다. GS건설 또한 입찰공고 나면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 자이 브랜드로 좋은 이미지를 다지며 앞서 서초 무지개도 수주했었고 신동아아파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내세워 승부를 볼 예정이다”며 “앞으로 수주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남 재건축·재개발 니즈에 맞게 계획을 잘 세울 것이다”고 전했다.

작년 도시정비사업 부문 1위를 달성한 대림산업은 2013년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 재건축)에 이어 지난해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를 선보이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대림산업도 위의 삼성물산과 GS건설과 마찬가지로 수주전 참여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주 참여 검토 중이며 자세하게 아직 수주관련해 정확하게 나온 사안이 없다”며 “7월 입찰 공고가 나온 후 사업성을 검토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대림사업은 지난해 공급한 아크로리버뷰는 전체 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585명이 몰려 306대1을 기록하며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체에서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세운바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조합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유일한 단지다”며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게 된다면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어 건설사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권을 놓고 건설사들 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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