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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권도전 선언···“통합정부 만들겠다”

김종인, 대권도전 선언···“통합정부 만들겠다”

등록 2017.04.05 14:47

이창희

  기자

‘조정자 역할’ 자임···“제왕적 대통령제는 감옥 갔다”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5일 “각 정파의 유능한 인물들이 힘을 모으는 통합정부가 필요하다”며 오는 5월9일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 나선 각 당의 후보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나라를 꾸려가도록 국민들께서 격려해주셔야 한다”며 “그 소임을 위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에게 힘을 주시면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닌 조정자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두 모으는 정치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과 개헌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 여섯 명의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친인척이 구속되거나 자신이 구속됐다”며 “전직 대통령과 함께 ‘제왕적 대통령제’도 감옥에 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가 사라져야 언론과 검찰이 제 자리를 찾고 편향보도와 정치수사의 논란이 종식되고 시민의 권리가 살아난다”며 “차기 정부는 통합정부의 정신으로 연대하는 정부여서 어떤 개혁조치도 가능한 국회 의석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전 대표는 “정의란 단어를 팔고 청산을 외치는 적개심 정치로 우리 앞에 있는 수많은 과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과거 집권했던 5년간 국민 사이에 미움을 키운 것 이외엔 별로 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지금 이 마당에 적폐청산을 주장하면 국민에게 뭘 해주겠다는 건가”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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