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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건설업 경기지수, 3년만에 최저

3월 건설업 경기지수, 3년만에 최저

등록 2017.04.05 09:12

손희연

  기자

부제로 3월 CBSI, 1.4p 하락한 77.5··· 건설기업 체감 경기 악화4월 전망치, 계절적 요인으로10.3p 상승에도 불구 부진 지속 가능성 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지난 3월 기준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1.4p 하락한 77.5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건설경기를 개선할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었고 재정 조기집행 효과도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홍일 실장은 “통상적으로 3월에는 동절기 이후 공사물량이 증가해 CBSI가 상승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4월 전망치 87.8 역시 기준선(100.0)에 미치지 못해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지난 1월에 연초 공사발주 물량 감소, 주택 체감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12개월 만에 최저치인 74.7 기록에 이어 2월에는 통계적 반등으로 4.2p 상승한 78.9로 올랐다.

본래 3월에는 동절기 이후 공사물량이 증가해 CBSI가 상승하는데 올해 3월은 소폭 하락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3월 CBSI 77.5는 3월 지수로는 2014년 3월(67.9 기록) 이후 3년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했다.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건설기업들이 4월에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3월보다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통상 4월에는 3월보다 공사발주 물량이 본격 늘어나는 계절적요인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전망치가 기준선에 못미친 80선 후반에 불과해 건설기업들은 4월에도 여전히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만 전월대 비 8.5p 하락한 63.8, 1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하락했다.

대형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92.3,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비 3.2p 상승한 74.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전월 소폭 상승, 지방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전망치로 3월 실적치 대비 10.3p 상승한 87.8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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