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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나흘만에 첫 조사···‘전면부인’ 기조변화 있을까

朴, 구속 나흘만에 첫 조사···‘전면부인’ 기조변화 있을까

등록 2017.04.04 08:19

이창희

  기자

한웅재 부장검사 파견···‘억울함 호소’ 계속될 듯21년만의 ‘출장 조사’···유영하 변호사 배석 가능성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구치소 이동.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구치소 이동.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나흘 만인 4일 서울 구치소에서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 여성 수사관 등을 서울구치소에 파견해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착수한다.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문을 담당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전날인 3일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최순실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던 그간의 기조를 유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종전과 같이 억울함을 계속 호소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무조건적인 혐의 부인이 구속을 불러왔다는 분석 아래 입장을 바꿔 일부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을 불러내 박 전 대통령과 대질 조사를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출장 조사’는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래 21년 만이다. 검찰은 지난 1995년 11월 서울구치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같은 해 12월 안양교도소에서 전 전 대통령을 조사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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