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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1분기 IPO시장 견인···수수료도 ‘짭짤’

NH투자證, 1분기 IPO시장 견인···수수료도 ‘짭짤’

등록 2017.04.03 14:52

이승재

  기자

호전실업·덴티움 등 상장 주관상장사 5곳 인수수수료만 65억원넷마블 IPO 대표주관사로 기대 상승

2017년 1분기 NH투자증권 상장 주관 종목.2017년 1분기 NH투자증권 상장 주관 종목.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은 상장일 기준 총 5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했다. 이 기간 새로 상장한 기업은 총 12곳으로 절반 가까이 NH투자증권과 손을 잡은 셈이다. 이 가운데 호전실업과 덴티움 등은 코스피시장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코미코, 서진시스템 등은 코스닥시장에 각각 입성했다.

1분기 신규 상장사 12곳의 총 공모 규모는 약 3731억4000만원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종목들의 공모 규모는 약 2045억1500만원(54.8%)으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총 5곳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공모 규모는 1400억원(37.5%)이다.

상장을 주관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등락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IPO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30일 기준 호전실업을 제외한 4개 종목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어플라이언스의 경우 공모가 대비 등락률이 297% 달해 신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이 거둘 수수료 수익 역시 짭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사들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이 기업들이 NH투자증권에 지급한 인수수수료는 약 65억5000만원이다. 이는 총 공모금액에서 상호 합의된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수수료이며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한 성과수수료 등은 합하지 않은 수치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로 약 954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수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어급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NH투자증권은 JP모건과 함께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상태다. 공모 규모는 최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넷마블 IPO의 수수료는 공모금액의 0.75%이며 추가적으로 인수단 구성원의 기여도에 따라 최대 0.25%의 수수료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IPO에서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청약수수료가 부여된다. 국내 기관에 청약수수료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관행으로 자리 잡을 시 증권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시장 침체로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이어 IPO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IPO는 물량 면에서 풍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넷마블게임즈, ING생명보험,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조원대 대어급 공모 기업의 상장이 예정된 상태다. 또 올해 호텔롯데의 상장 재추진 여부에 따라 10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IPO 시장이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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