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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4일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수사···22년 만에 ‘구치소 조사’

검찰, 4일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수사···22년 만에 ‘구치소 조사’

등록 2017.04.03 11:49

안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첫 수사가 내일 진행된다. 하지만 검찰청 소환 조사가 아닌 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하 조사가 실시 된다. 지난
1995년 반란수괴·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2년 만에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의 ‘구치소 조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하루 앞둔 3일 질문 내용 준비와 수사 기록 검토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서울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로 나올 때 준비해야 하는 경호 문제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검찰로서는 조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내일(4일)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 8부장이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웅재 부장 검사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장시간 대면조사 했던 장본인이다.

한 부장검사와 함께 수사를 이끌어 온 이원석(48·27기) 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동행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된다.

검찰은 진전된 진술을 얻어내기 위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공범이나 관련자의 진술 및 물증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3일 오전 의왕의 서울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4일 실시될 검찰 조사에 대비한 대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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