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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카톡 선물하기’ 서비스 업체 쿠프마케팅 인수 왜?

NH투자證, ‘카톡 선물하기’ 서비스 업체 쿠프마케팅 인수 왜?

등록 2017.03.30 16:45

이승재

  기자

사진=NH투자증권 제공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중계 서비스로 유명한 쿠프마케팅을 인수했다. 모바일커머스 시장 성장성에 대한 투자와 핀테크 기술 활용 등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PE본부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쿠프마케팅의 지분 70%을 확보했다. 인수 자금은 총 455억원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245억7000만원(54%)가량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NH PE는 약 72억8000만원(16%)을 투자했다.

2005년 설립된 쿠프마케팅은 온라인정보제공업 및 멤버쉽 서비스 관련 제휴업무 대행 등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쿠프마케팅 전우정 사장과 이의옥 대표의 지분율은 각각 40%, 31%다.

특히 쿠프마케팅이 독자 개발한 ‘아이넘버’는 실시간 인증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실물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교환 시스템이다.

총 120여개의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760여개의 상품을 선물하기 또는 기업 경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와 롯데카드 전자지갑 ‘스마트 클러치’ 앱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금융사들의 핀테크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현 추세에 맞춰 NH금융그룹 계열사에 쿠프마케팅의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일단 투자 개념이지 당장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의 경우 이미 성장을 시작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로 회수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쿠프마케팅은 최근 모바일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2015년 영업이익은 27억13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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