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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차에서 끝낸다”···安·李 “결선투표 가자”

文 “1차에서 끝낸다”···安·李 “결선투표 가자”

등록 2017.03.30 10:21

이창희

  기자

호남·충청 과반 득표···“수도권에서 마무리”安·李, 영남·수도권서 50% 저지 총력태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 사진=더민주 제공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 사진=더민주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과 충청을 연속 석권하면서 힘의 균형이 급격히 기우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문 전 대표에게 합계 과반이 넘는 득표를 허용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은 영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득표율을 50% 이하로 끌어내려 결선투표로 끌고 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 전 대표는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민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투표소 현장투표와 ARS투표, 순회투표를 합산해 전체 유효투표수 기준 12만6799표 중 47.8%인 6만645표를 차지했다.

반면 안 지사(36.7%)와 이재명 성남시장(15.3%), 최성 고양시장(0.2%)은 지난 호남권 경선의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영남권 순회경선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부산 출신의 문 전 대표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만약 다시금 압승을 거둘 경우 결선투표 없이 대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앞서 두 차례 경선에서 누적 지지율 합계가 50%를 넘지 못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영남권 경선에서 최대한 선방한 뒤 전체 득표의 절반이 걸려 있는 수도권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입장이다.

반면 문 전 대표는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경우 대세론에 흠집이 날 수 있는 만큼 과반 득표로 끝내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난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직후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대세를 결정짓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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