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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갈림길 선 대선···양자냐 다자냐

또 갈림길 선 대선···양자냐 다자냐

등록 2017.03.29 14:10

수정 2017.03.29 17:38

이창희

  기자

양자대결 시 문재인 48.0% vs 안철수 42.0% ‘호각세’5자대결하면 文 43.2%, 安 25.3%···비문연대 가능성↑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40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이 역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대결 구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다자 대결로 갈 경우 승산이 떨어지는 여타 후보들을 중심으로 연대 가능성이 움트는 모양새다.

미디어오늘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RDD/95±3.1%p/7.9%/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에서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가상 양자대결 결과 48.0% 대 42.0%로 호각지세를 나타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최근 실시된 당내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문 전 대표의 대항마로 떠오른 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더민주 내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자들 중 36.2%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데 반해 문 전 대표를 선호하는 비율은 24.1%에 그쳤다.

안 전 대표가 양자 대결에서 경쟁력을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 그를 구심점으로 하는 비문(非文)연대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원내 5당의 대선주자들이 모두 입후보해 5자 대결로 갈 경우 문 전 대표는 43.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25.3%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2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14.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8%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금껏 ‘자강론’을 고수해온 안 전 대표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앞으로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가 필수적인 만큼 안 전 대표가 얼마나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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