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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 父신격호 초청···초청장 신동주에 전달

신동빈,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 父신격호 초청···초청장 신동주에 전달

등록 2017.03.29 08:28

수정 2017.03.29 08:29

이지영

  기자

30년을 공들인 평생의 꿈인데..참석할까롯데 “평생의 꿈이 이뤄진 현장 꼭 보셨으면···”

신격호 롯데총괄회장 법원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격호 롯데총괄회장 법원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의 30년 숙원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앞두고 부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측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업부지 선정부터 개장까지 꼬박 30년을 공들여 평생의 숙원으로 삼았던 롯데 창업주 신 총괄회장이 개장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롯데 임직원 일동’ 명의의 초청장을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무실 겸 거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관할하는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인사에게 전달했다.

이 초청장의 주요 내용은 “언제, 어느 때라도 좋으니 신 총괄회장님이 롯데월드타워를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였다.

창업주가 자신이 30년 동안 지은 초고층 건물의 완성을 보러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 결과 신 총괄회장은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에 어색하게 ‘초대’된 것이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34층에 대한 관할권을 장악한 뒤, 신 총괄회장과 롯데 계열사 대표·임원 등 사이의 교류가 1년 6개월 가까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데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보필을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신 총괄회장의 월드타워 방문 성사는 사실상 신 전 부회장의 결정에 달린 상황이다.

롯데는 “꼭 개장식 당일이 아니더라도 총괄회장님이 원하는 날짜, 시각에 완성된 롯데월드타워를 둘러 볼 수 있도록 롯데 소속 비서진과 타워 현장 관계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꼭 자신의 꿈이 이뤄진 현장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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