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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자로 “결과 섣불리 단정하지 말아야”

네티즌 수사대 자로 “결과 섣불리 단정하지 말아야”

등록 2017.03.28 18:46

주현철

  기자

진도 세월호. 사진=사진공동취재단진도 세월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와 관련해 긴 침묵을 깨고 입장을 전했다.

28일 자로는 자신의 블로그 ‘자로의 꿈’에 올린 ‘인양된 세월호를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직 물 위로 드러난 세월호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세월호의 좌현 측면은 바닥에 닿아있어서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은 제한된 정보만 보여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의 선체 정밀 조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저도 지금은 차분히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로는 “세월호 선체 훼손이 우려된다”며 “추가적인 선체 훼손을 반드시 막아야 하고, 그간 인양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정식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여기에는 세월호 참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력들이 추천한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 가족들의 오랜 염원이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한다”며 “유가족이 되고 싶다던, 뼛조각이라도 찾고 싶다던 그 절절한 마음이 하늘에 꼭 닿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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