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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60.2% 압승···대세론 발판 놨다

문재인, 60.2% 압승···대세론 발판 놨다

등록 2017.03.27 19:34

수정 2017.03.27 19:37

이창희

  기자

독주체제 저지 실패한 安 20.0%, 李 19.4%文 “욕심 같아선 서울 가기 전 결정짓고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경선 첫 결전지인 호남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당초 목표치를 넘기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분전했지만 문 전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27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민주 광주·전남·전북 순회경선에서 유효 투표 23만6358표 중 과반이 넘는 14만2343표(60.2%)를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4만7215표(20.0%), 이 시장은 4만5846표(19.4%)를 얻어 2·3위를 차지했고 최성 고양시장은 954표(0.4%)로 4위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모아준 광주시민, 전남도민, 전북도민에게 감사하다”며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는 29일로 예정된 충청권 순회경선과 관련해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극복해보겠다”며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대세를 결정짓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60% 이상 득표를 저지하는 동시에 자신은 최대한 가까이 추격하는 전략으로 임했으나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본선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음에도 호남은 문 전 대표를 선택했다.

이 시장 역시 ‘어게인 2002’를 외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다만 안 지사와 근소한 격차로 3위를 차지하면서 향후 2위 다툼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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