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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증권사 사외이사 그들은]하나금융투자

등록 2017.03.28 11:27

정혜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사외이사진을 금융업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호 전 KPMG 삼정회계법인 부회장, 신동규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사외이사들은 기존에도 금융 전문가가 대다수 포진하고 있었으나 하나금융지주와 관련된 인사가 많았다.

지난해 임기 1년으로 재선임돼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방영민·천진석·오찬석·남주하·김우진·박봉수 전 사외이사는 대부분 하나금융지주와 관련이 있다.

지난 2014년 선임된 방 전 이사는 당시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상당 기간 같이 근무해 ‘친분 인사’로 분류됐다. 2015년 사외이사에 합류한 천 전 이사는 하나대투증권과 충청하나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들은 모두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가 되기 전 외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오 전 이사와 박 전 이사 역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사외이사를 거쳤다.

반면 올해 신규 선임되거나 재선임된 사외이사들은 기존보다 어느 정도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사외이사진은 총 세 명으로 모두 금융권 출신이며, 재선임된 사외이사는 학계와 관료 출신이다.

신임 김종호 사외이사는 영남대 상경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08년 부회장에 올랐으며 2011년 KBCSD(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 이사를 거쳐 현재는 대한감정평가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다만 2014년부터 하나카드 사외이사를 맡아 여전히 지주와 관련돼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동규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영구 웨일즈대학교 대학원 금융경제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8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2012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김태영 사외이사는 명지대 경영학과 학사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에서 2007년 금융기획부장, 2008년 기획실장과 신용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 등을 거쳐 그 해 6월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맡았다. 현재 아시아신탁 사외이사를 겸임 중이다.

남주하 사외이사와 김우진 사외이사는 각각 2013년, 2014년부터 하나금융투자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남 이사는 서강대 경제학 학사, 듀크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2010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다. 김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005년 감사원장 특별보좌관, 2007년 딜로이트컨설팅 전무이사를 거쳐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극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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