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수상에서 자체중량이 1만1000톤으로 늘어났다. 해수를 배출한다고 해도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국은 육상부두 운송 역시 고난도 작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작업에는 영국 운송업체 ALE가 설계·시행하는 ‘모듈 트랜스포터’가 동원된다. 이는 반잠수선으로 운반한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 부두에 거치하는 특수 운송장비다. 총 456대의 트랜스포터가 투입될 예정이다.
무선 원격조정으로 움직이는 트랜스포터는 반잠수선 갑판 위에 올려진 세월호 하부에 들어가 선체를 올리고 부두로 이동한다.
다만 무게중심이 변할 수 있고 선체 파손이 발생해서도 안돼 까다로운 작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해양수산부 측은 세월호를 해상과 육상 경계에서 부두로 옮기기까지 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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