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스무시간 넘게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각종 기록과 자료를 검토 중이다.
수사팀은 기록·자료 검토가 마무리되면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의견을 보고할 계획으로,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언이다.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 조사 당일 최순실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했으며, 이후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을 따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기까지 추가로 조사하고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주말을 거쳐 다음 주 김 총장이 보고를 받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