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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주택매매가격 0.3~0.6 포인트 하락 전망

국토연구원, 주택매매가격 0.3~0.6 포인트 하락 전망

등록 2017.03.23 16:19

손희연

  기자

주택 인허가물량 역시 50만호 내외로 감소지역별 정책, 심리 등의 여건에 따라 차별화

올 주택 매매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국토연구원은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저성장, 주택공급 증가, 금리상승 등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지역별로 정책, 심리 등의 여건에 따라 차별화 현상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0.5~1.0%포인트 인상되면 주택매매가격은 0.3~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장전망에 대한 인식조사를 지수화해 본 결과 수도권보다는 지방,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상남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약세로 주택거래량과 주택인허가 실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주택매매거래는 지난 2013년 이전에는 75만~80만호였다가 최근 90만~100만호까지 높아졌지만 올해는 85만~90만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인허가물량 역시 50만호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과잉 논란과 정부대책 등이 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물량은 감소하지만 미분양은 지난해 5만6000호보다 1만~2만호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둔화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전세가율과 금리인상 등이 맞물릴 경우 미입주 또는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연구원은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0.5~1.0%포인트 인상되면 주택매매가격은 0.3~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3~4%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대로 상승하면 월 50만~100만 원 선인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수용 범위를 벗어나는 과다부담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다부담 가구 수가 증가하면 주택구매수요가 크게 감축될 뿐 아니라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가계의 급격한 원리금상환부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인상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기존 대출자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 때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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